최근 미국 노틀담 대학교 사회학 교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요즘 젊음이들의 믿음과 영성에 관한 생각은 이렇다고 합니다.
-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땅에서의 우리 삶을 지켜보시지만, 우리 삶에 관여하시거나 관계를 맺을 필요는 없다.
- 삶의 중요한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 하나님은 우리가 요청하지 않는 이상 우리 개인적 문제에 특별해 관여하실 필요가 없다.
- 착한 사람들은 죽으면 천국에 간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들이 믿고 생각하는 것에 자신감이 넘쳐보입니다. 그리고 자신감은 비난이나 비판을 다룸에 있어서 회복탄력성을 빨리 회복시켜주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된 곳에서 과하게 자신감을 갖는 것은 문제를 양산시킵니다. 잘못된 곳이란 바로 “하나님은 존전”입니다.
미국의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담임목사님인 John MacArthur 역시 “영적 과신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즉, 순간적인 욕구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지 말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 전체를 다스리시도록 공간을 마련해두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구원받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 기억할 것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신 말씀으로 심판을 받습니다. 구원은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흠이 없이 살며 이미 얻은 구원을 완성해나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셨고, 또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선택의 상황속에서 자유의지를 가지고 살아가게 해주셨지만, 이 자유는 무한한 자유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경계선이 있는데, 그것은 곧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마치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맘껏 자유를 누리되, 법을 어기에 되면 법률에 근거하여 심판을 받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자유할 수 있고, 그 말씀은 곧 훗날 우리의 행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근거가 됩니다.
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처음 만들 때, 차에 상반대 기능을 하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엑셀 페달이고, 다른 하나는 운전시 속도를 조절하여 잠재적 사고의 위험을 피하게 만드는 브레이크 페달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하나님께서 만들어놓은 장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선한 양심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의 경계선 안에 머무를 때 하나님의 신호를 받아 믿음의 선한 양심이 “엑셀”과 “브레이크”처럼 작동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삶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에 멀어진 삶을 산다면, 하나님의 시그널을 받지도 못할 뿐더러 예수님이 다시 오실 영광의 날 그분을 뵈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때가 되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재판장이신 예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의 모든 말과 행실이 밝히 드러나고, 판결을 받을 것입니다. 축구경기는 후반전, 거기에 끝까지 가봐야 승패를 알 수있기에, 전반전만 보고서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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