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모세. 그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지도자”라고 하나님께서 칭찬하실 정도로 하나님의 지지와 인도하심을 받은 지도자였다. 하지만 이렇게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였지만 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왜?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늘 궁금했다.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를 약속의 땅에 들여 보내지 않으셨을까?
하나님께서는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물이 없어 목말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그들의 목전에서 반석을 명령하여 물을 내라(민 20:8)”고 하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내밀어 물을 내라고 명령하셨지만, 모세는 백성들의 원망에 화를 내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그리고 물이 솟았지만, 이 일로 인해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당신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발견했는가? 이유는 간단했다. 하나님의 명령은 지팡이로 반석을 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지팡이를 들어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기적이 보여지는 것을 말씀하셨지만, 모세는 자신의 화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졌고,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했다고 말씀하셨다.
이 단 하나의 사건, 이로 인해 그는 그렇게 고생하며 힘겹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목전에 가나안을 앞두고 눈을 감게 된다. 모세의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그로 하여금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최고의 기쁨의 순간을 경험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일이 모세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은 절대 아니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어떤 하나의 특정한 일에 대해서라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망하신 것이다. 모세는 40년 광야학교를 졸업했지만, 졸업파티의 기쁨과 즐거움에 참여할 수 없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모든 선택에는 그에 따른 결과가 뒤따른다”는 사실이다.
삶은 온갖 선택으로 채워져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말을 빌려 설명하자면, “삶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임을 기억하자.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는 사소한 선택이지만 하나님 앞에 선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든 선택에 있어서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또 그 영광에 합당한 주의깊은 선택을 해야만 한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모든 선택에는 그에 따른 결과가 따르기 때문이다.
20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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