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경기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만약 어떤 팀이 방어라인에 서서 상대편 공격을 방어하는데만 집중한다면 그 게임에서 지지 않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만약 그들이 승리를 맛보고 싶다면, 좀 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상대편 진영으로 전진해야만 결승선을 통과해 터치다운을 할 수 습니다.
공격은 방어만큼이나 중요한 전략이고, 적절한 타이밍에 발빠르게 공격하지 않으면 속수무책 당할 수도 있습니다. 무장한 군인이 공격무기인 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의 진영에 서있기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면 뒤와 옆에서 공격해오는 적의 칼날을 피하지 못한채 죽을 수도 있습니다. 검을 가진 사람은 그 검을 적절하게 사용해야만 온전히 자신을 방어하고, 똑 공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방어용 무기는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진리의 허리띠, 믿음의 방패, 평안의 복음을 예비한 신발입니다. 하지만 공격용 무기는 단 하나, 바로 말씀의 검입니다. 칼의 용도는 불필요한 곳을 잘라내거나 도려내어 필요한 것만 남겨놓는 기능을 합니다. 참외를 먹을 때 상한 부분이 있으면 칼로 상한 부분을 도려내어 먹습니다. 우리 몸에 암이 생기면 의사들은 “매스”라고 하는 칼을 들고 수술을 집도하고, 종양을 칼로 제거하는 수술을 함으로 신체 기능을 다시 건강하게 회복시키려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검은 우리의 아프고, 연약하고, 병든 부분을 잘라내서 다시 건강하고 온전하게 회복시켜줍니다. 즉 우리의 부정적인 생각과 삶의 태도를 도려내고, 우리 영혼을 분열시키고 감정적 혼란시키는 모든 영역을 돌보시며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입술로 선포할 때, 성령님이 그 말씀을 공격무기로 사용하여 일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히브리서 4장 12-13절에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눈으로 감지할 수 없는 곳곳, 즉 영과 혼을 찔러 쪼갠다고 말씀하고 있으며, 그 말씀의 전달자가 바로 성령님이시기에, 성령님은 곧 사단의 공격을 감지하여 말씀으로 그들을 이기게 해주십니다. 마음이 병들고, 영적으로 무력한 우리의 삶의 곳곳에서 성령님이 일하십니다, 우리가 입술로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말입니다.
신체적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우리 입술로 치유와 회복을 선포하고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우리 입술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령의 매스가 몸의 종양에서 일하실 것입니다. 사람의 손길로 감당할 수 없는 섬세한 성령의 만지심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치유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시험당할 때, 유혹에 흔들릴 때, 몸과 마음이 병들어 고통당할 때, 우리가 알고 기억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꺼내어 입술로 선포한다면, 그 살아있고 운동력있는 말씀 우리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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