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기쁨의 좋은 소식(눅 2:11-14)”을 우리에게 전해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이다. 이 날을 기다리며 우리는 대강절을 기념하고, 이 기간동안 매주일 촛불을 하나하나 켜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져다주신 축복의 의미를 되새기곤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시라”는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예수님이 나와 당신을 도와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되새기기 위해 대강절 촛불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도움(HELP)”의 의미는 이렇다.
첫째, H는 소망(Hope)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복스러운 소망(딛 2:13)”이라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단순히 소망을 주려고 오신 분이 아니라 그분 자체가 소망이다. 성경에서 묘사하는 소망은 곧 빛을 의미하기에, 결국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이자 빛이시며, 그 빛이 우리에게 있음이 곧 복이다.
둘째, E는 영원한 기쁨(Eternal Joy)을 의미한다. 요한3서 2절에보면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말하고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기쁨의 문자적 의미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경험하는 기쁨이다. 세상에서 주는 기쁨은 유한하고, 제한적이지만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한다면 우리의 전인적인 필요 아시고 하나님의 만족으로 우리에게 채워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멍에를 벗기사 기쁨으로 옷입히시는 분이시다. 느혜미야가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느 8:10)”이라고 말했듯이, 주님 한 분만이 우리의 영원한 기쁨의 근원이시다.
셋째, L은 사랑(Love)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설명은 더 이상 필요치 않을 정도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유일한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사 우리를 구원하셨고, 이 놀랍고도 조건없는 사랑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있다. 예수님이 곧 사랑히시고, 그 사랑은 희생적이며, 무조건적이고, 영원하다. 주님 한 분 만이 진실한 사랑의 근원이시다.
넷째, P는 평화(Peace)이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요 14:27)”. 우리가 시험당하고, 고난당하며, 제어할 수 없는 근심에 쌓여있을 때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심으로 인해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 영혼을 온전한 기쁨과 평안으로 채우실 수 있기에, 주님 한 분만이 하늘의 평안의 원천이시다.
우리가 이 “도움(HELP)”이라는 단어의 이니셜을 기억함으로 인해 성탄절의 의미가 특별하게 되새겨지길 원한다.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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