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걱정과 근심을 가져다 주는 수많은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고, 그래서 우리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주식에 투자했는데 세계 정치나 경제상황의 악화로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정확히 예측된 미래, 구체적이고 세밀한 정보를 가지고 두려움 없는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는 그가 본대로, 하나님이 말씀해주신대로,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대화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언제 움직이고, 언제 머무를지까지 세세히 지시해주셨습니다. 모세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없이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모세의 삶과 대조적인 삶을 산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정수는 믿는 대로 살았다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고, 그것을 믿고 기다렸지만, 하나님은 그 약속에 관한 세세한 정보와 과정을 그에게 보여주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브라함으로 큰 민족을이루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받은 때가 그의 나이 75세, 그로부터 25년 후 그가 100살이 되었을 때,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가 160세가 되어 죽을 때, 그의 후손은 고작 10살짜리 손자 에서와 야곱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큰 민족을 이루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약속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했던 아브라함이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믿음으로 붙잡고 살아왔는지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모세와 아브라함, 이 두 사람이 다른 삶을 살게 만든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차이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모세는 글로 된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던 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구두로 받았습니다. 상상해보십시오. 만약 우리가 집을 샀는데 계약서가 없이구두로만 집을 사고 아직 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모세는 해결해야 할 문제상황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막으로 갔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인도하심과 지시하심을 구했으며, 그때마다하나님은 즉각적으로 그에게 응답하사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내용을 기록했고, 그것이 오늘 우리 손에 있는 성경입니다. 우리에게 혹은 우리 가족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을 때, 혹은 걱정이 홍수처럼 밀려올 때, 올바른 조언과 방법을 찾고 있다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답을 주는대상을 찾아 가십시오. 저는 그런 상황에 생기면 성경을 펼칩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 제가 가장 신뢰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고, 그분의 임재가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구체적이고 세밀한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기록된 책임을 믿기에, 우리가 고민하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성경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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