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을 지나며 우리는 그 의미를 되새기며 경건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종려주일을 지켰고, 이제 고난주간을 지나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는 부활주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종려주일 예배를 드리며, 한 번도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종려주일의 의미를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왜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그분을 환영했는지 알고 계십니까?
그 안에는 역사적 의미와 영적 의미, 두 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역사적으로 볼 때, 종려나무 가지는 왕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백성들이 감사와 기쁨으로 흔들며 환영하던 상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변 나라들의 압박과 전쟁 속에서 늘 힘겨운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승리의 왕이 자신들의 가족과 재산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은 그분이 자신들의 왕이 되어 그 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 기대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어 환영했습니다.
영적으로 볼 때, 그 의미는 더욱 특별합니다. 종려나무는 이스라엘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였습니다. 예수님을 환영하려면 더 값비싼 나무의 가지를 사용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삼나무도 아니고, 아카시아 나무도 아닌 종려나무였다는 사실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쉽게 만질 수 있는 평범한 것을 통해 자신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주님은 특별하고 값비싸고 화려한 무엇이 아니라, 지금 내 손에 있는 것, 지금 내가 가진 그것으로 나오길 원하신 것입니다.
종려주일 예배의 마지막 순서에서 저희 교회는 “호산나” 찬송을 부르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성전을 걸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던 그날의 장면처럼, 우리 마음에서 다시 한 번 주님을 환영하는 마음을 새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주님이 고난당하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부활 또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6년 거룩한 금요일, 그분의 죽으심이 여러분의 인생의 모든 고난과 질병과 아픔을 씻어 주시기를, 또 부활의 아침에는 그분의 부활의 영광이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과 영혼, 그리고 삶을 다시 꽃피우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지난 3개월 간의 소식
영성일기 출간

드디어 영성일기 책 출판 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예방적 차원에서 돌봄 사역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영성일기가 선교사님들의 자기 돌봄을 위한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선교사님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크리스천, 곧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이 책을 바탕으로 영성일기 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들, 그리고 선교적 삶을 살아가는 후원자들에게 확장해 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출판 승인이 완료되었으며, 약 일주일 후부터 아마존과 반즈앤노블 등 미국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루디아의 집을 통해 어루어 가실 일을 기대하며, 저희는 또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크리스마스 오픈 하우스

작년 12월 21일 사택에서 크리스마스 오픈 하우스를 진행했습니다.
루디아의 집 사역은 지역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선교라는 두 날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매달 ‘Lydia’s Kitche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도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교제하고, 주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전도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특별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의 제목을 나누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오픈 하우스 역시 한 해를 정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함께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2025년의 사역도 마무리하고, 같은 은혜로 2026년 한 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태수진 선교사님의 방문

2025년 1월 5일~12일까지, OMS Korea 태수진 선교사님께서 루디아의 집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이번 방문이 더욱 의미있었던 이유는 35년이 넘는 선교사님의 사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를 강단을 통해 성도들과 함께 들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언젠가 다시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시게 될 대, 루디아의 집이 선교사님의 또 다른 고향이 되어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교제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다시 재회하는 기쁨

가끔 서류를 떼기 위해 대사관을 다녀올 때면, 농담처럼 “미국에서 동사무소 한 번 가려면 왕복 10시간 운전해야 한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만큼 미국에서는 이동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목적지가 어디인지에 따라 만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되곤 합니다. 선교사님들이 LA지역으로 오셔도, 거리상 반대편에 있는 저로서는 뵙고 싶어도 너무 멀어 쉽게 찾아뵙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 태수진 선교사님이 방문해주시면서, 오랜만에 Sharon이 있는 오하이오 주에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함께 선교 사역을 했던 Sharon과의 재회는 그 어떤 계획보다도 더 의미 있고 감사한 만남이 되었습니다. 또한 Sharon이 출석하는 교회의 목사님과 사모님도 만나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욱 뜻깊었습니다.
선교사의 어제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하는 루디아의 집

지난 2월 27일, 본미선님과 드디어 성경 일독을 마쳤습니다. 본 선교사는 일본에서 국제학교 교사로 섬기며 선교를 준비하고 2023년 9월 27일, 함께 성경통독 모임을 시작하며 서로의 삶을 돌보는 시간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을 오가는 일정, 선교훈련과 후원 모금 등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매주 만나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만남을 이어오며 마침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영적 여정을 함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이제는 두 번째 사이클의 성경읽기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본 선교사는 OMS 선교사로 일본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 후원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만남에는 언제나 말씀이 있고, 삶과 사역에 대한 감사와 기쁨, 고민, 그리고 기도가 함께합니다. 함께 동역하며 서로를 세워갈 수 있게 하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루디아의 집이 선교사와의 일회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선교 여정을 함께 걸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기쁘고 감사합니다.
미연합감리교회 미시건 연회 사순절 성경공부인도

미시건 연회에서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존 웨슬리의 감리교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성경공부를 개설했습니다. 오후반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공부하는 시간인데, 감사하게도 3월 3일 강의를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는 웨슬리의 소그룹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나눔의 시간을 진행했습니다.
총 47명의 참석자-목회자와 평신도 포함한-와 온라인으로 만나 진행하는 강의라 부담이 적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영어로 진행해야 했기에, 한달 넘는 시간 동안 마음과 노력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감사하게도 이 시간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Ignite 컨퍼런스 참석

지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부르심을 분별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남편은 컨퍼런스의 디자인팀으로 참여했고, 저는 그곳에서 연합감리교회 해외선교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감리교에서는 선교사 멤어케어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루디아의 집 사역과 어떤 협력 사역이 가능할지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루디아의 집 사역을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도해주세요
- 매일매일 성결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일상이 되게 하옵소서.
- 영혼돌봄의 사역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혜롭고 선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 교회에서의 목회와 선교사역을 잘 접목하여 미국에서 꺼져가는 복음의 불씨를 새롭게 지펴나가고, 식어져가는 선교의 열정을 다시 회복시켜나가는 선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지혜와 은사를 부어주옵소서.
- 특별히 영어로 사역하고, 영어로 설교하는 큰 부담을 안고 있는 남편에게 성령의 내주하심과 기름부으심이 넘치도록 축복하여 주시고,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날마다 주님 주신 생명의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
- 루디아의 집 사역을 위해 함께 동역할 1000명의 후원자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들을 더욱 많이 붙여주셔서 실제적으로 센터를 세우고, 운영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옵소서.
- 선교사 멤버케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루디아의 집 사역이 더욱 확장되고, 영성일기가 선교사님들과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의미있는 자기 돌봄의 시작이 되도록 축복하옵소서.
- 주 5일 매일 다른 그룹으로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의 영이 날로 새로워지고, 서로의 관계가 성령 안에서 깊어져가며, 평생의 벗이 되어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아름다운 만남이 되게 하옵소서.
- 루디아의 집 사역을 소개할 교회, 소그룹, 개개인과의 만남의 문을 열어주옵소서.
- 한국에 계신 어머니와 동생의 건강과 믿음을 지켜주시고, 범사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경험케 하옵소서.
루디아의 집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저희 루디아의 집은 미시간에 실제보금자리를마련하기위한111운동을 시작합니다. 111운동은 ‘1명당 1구좌, 월 1만원 후원’을 통해 1,000명의 천사 후원자를 모으는 캠페인입니다.
루디아의 집은 미국 5대호에 둘러싸인 미시간에 센터를 마련하여 더 많은 선교사님들과 후원자들에게 전인적인 쉼의 공간을 제공하려 합니다. 루디아의 집을 준비하고 운영하기 위한 정기 후원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이 비전이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 지금 바로 111운동에 동참하여 루디아의 집의 천사가 되어주세요!
1) 미국에서 Check을 보내실 경우에 아래의 주소로:
40755 Oakwood Dr, Novi, MI 48375
Please make a check payable to [Lydia House]
2) 한국 통장으로 후원하실 경우:
신한은행 110-406-497634 예금주: 황경숙
@ 모든 후원금은 한달에 한번 일괄적으로 미국 루디아의 집 통장으로 해외송금됩니다.
3) 미션펀드로 후원하실 경우: 미션펀드 검색창에 “루디아의 집”
4) 신용카드로 후원하실 경우 홈페이지에서:
안전하게 at www.lydiahouse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