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편한 한국에 있을 때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버섯은 목이, 양송이, 새송이, 느타리, 표고 버섯 등이었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었으니까 요알못인 저도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미국에 와서 생전 처음 모렐(Morille) 버섯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시건 북쪽 사람들은 해마다 철이 되면 모렐 버섯 축제를 하고, 야생에 […]
Read More뉴스레터
#20. 뉴스레터
눈이 편한 나무는 한 곳에 뿌리를 내리면 그냥 그곳에서 오랫동안 머뭅니다. 봄의 향기로운 냄새도 맡고,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견뎌내고,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즐기며, 겨울의 차가운 눈에도 견뎌내며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사계절을 지나며 다양한 멋스러움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또 사진에서 처럼 안개가 자욱이 깔린 어느 날은 더 몽환적이 느낌으로 다가와 무엇인가를 깊이 […]
Read More메리 크리스마스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이사야 49:3)”. “You are my servant, Israel, in whom I will display my splendor.” TV광고를 보면 엄청나게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며 자사의 TV를 디스플레이합니다. 그리고 그 화질을 보며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우리는 마치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TV와 같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겉과 […]
Read More#19. 뉴스레터
늦여름의 어느 날, 교회의 한 성도님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아름다운 색상의 꽃들이 남편과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한국에만 있을 것 같은 코스모스도 있었고, 이름 모를 꽃들도 많았습니다. 집앞을 수놓은 꽃밭의 꽃들이 집에 들어서는 이들을 반겨주는 것을 보니 이 꽃들이야말로 “나를 반겨주는 고마운 존재”임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집주인의 초대가 없었다면 그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