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의하면 사람들이 걱정하는 85-90%의 일들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걱정을 하는 사람들의 90%은 이미 일어난 일도 아닌 미래의 일에 대한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이다. ‘혹시 내가 심장마비가 오면 어떻하지?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내가 집을 비운 사이 집에 도둑이 들면 어떻하지?’.
지금 우리의 염려는 단순히 걱정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걱정과 근심의 가장 큰 위험은 이것이 우리의 삶을 파괴시키는 주범이 된다는 사실이다. 걱정과 근심이 우리의 인생을 파괴시키고 기쁨과 평안을 빼앗아 버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5분이면 충분하다. 염려는 순식간에 우리 생각과 마음과 몸을 사로잡아버린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고 홍해 앞에 섰을 때, 이들이 직면한 걱정과 근심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집트에서 고생하며 노예 생활을 했고, 어렵게 그곳에서 해방되어 길을 떠나게 되었는데, 이제 가로막힌 홍해와 뒤쫒아오는 애굽의 군마로 인해 모든 고생이 헛수고가 되는 순간이었다. 해방의 자유와 기쁨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그들을 사로잡았다. 이곳이 바로 그들의 믿음이 시험대 위에 오르는 순간이다.
살면서 다양한 이유때문에 우리의 믿음이 테스트 받게 된다. 과연 내가 믿음이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는 상황을 만날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신령한 해결책은 이러하다.
- 문제를 가르신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 앞에 가로막힌 장애물인 홍해를 가르듯이 문제를 둘로 가르신다.
- 천사들을 동원하셔서라도 우리의 원수들을 막으신다. 마치 홍해가 커튼을 치듯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그 길을 걷게 하셨고 그들이 건넌 후 그 길을 따라 쫓아오는 애굽의 병거들에게 홍해가 다시 덮이게 하시듯이 원수들이 우리에게 오지 못하도록 막으신다.
하나님께서는 길을 만드신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예레미야 29:11 말씀이 기억난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려는 것이니라.”
당신의 믿음이 시험대에 오를 때, 그리고 과도한 걱정과 염려가 엄습해 올 때,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단 5분의 기도이다. 문제를 가르시고, 천사들을 동원해서 원수를 막으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