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한 후 첫번째 직면한 위기는 눈앞에 가로막힌 홍해였다. 뒤로는 이집트의 말과 병거가 쫓아오고, 앞에는 건너지 못할 바다인 홍해가 펼쳐져 있을 때, 이들은 마치 샌드위치가 된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에 서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이들은 불평하기 시작했다. 죽을 무덤이 없어서 자신들을 이곳까지 데려와서 죽게 만드느냐고. 

그 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동요에 흔들림없이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그런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라”고.

절대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포하시는 말씀은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목적지가 있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그 목적지를 아는 믿음의 사람들은 절박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갈 수 있는 의지적 걸음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을 거란 보장은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명하신 길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길을 여실 것이란 보증은 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그분은 우리 인생에 대한 책임을 부여받으시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의 모든 일과를, 일상을, 일정을, 그리고 일생을 책임지실 것이다. 

(출애굽기 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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